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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이혼 사유
김병만이 지난 28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 나와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난 해 겪은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병만은 2011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하고 이듬해 3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상대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자녀가 있었으며 당시 아이의 성을 김 씨로 바꾸기 위해 혼인신고를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병만은 결혼 1년 만인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년 간 별거한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김병만은 자신이 이혼을 요구했으나 아내가 받아들이지 않아서 결국 소송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록 소송을 통해 이혼을 하긴 했지만 원만하게 마무리되어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김병만은 "두려웠다. 무명으로 시작해 쌓아 온 것들이 무너질까 봐 끈을 놓지 못했다"라며 이혼 사실을 뒤늦게 밝힌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갈 길을 가야 하는데 정리가 안 된 채 이어진 시간이 길었다. 체한 상태로 달려온 것 같다"라며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만약 내게 피가 섞인 친자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을 했다. (부부 사이) 사랑의 끈을 이어주는 건 아이인 것 같다. 피가 섞인 아이가 있으면 화가 나도 좀 참고 갈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이혼 사유를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내 아이가 간절했다. 집에 들어가도 혼자인 것 같았다. 아이를 위해 이사를 하는 등 양육을 위한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병만 어머니 사망
김병만은 2022년 5월 어머니를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잡다 고립돼 숨졌습니다. 김병만 모친뿐만 아니라 2명이 함께 오전 8시께부터 약 4시간 동안 갯벌에서 조개 채취 중이었는데 바닷물이 들어오는 때를 늦게 인지해 사고가 났습니다. 나머지 2명은 구조가 됐으나 늦게 구조된 김병만 모친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이 사고 내용은 뉴스에서도 다룬 바 있습니다.
김병만은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조카들 홍합 캐주려고 바닷가에 들어갔다. (갯벌에서) 물이 들어오니까 다들 빨리 나가자고 한 것 같다. 어머니가 앞장서서 가다가 물길을 밟고 휩쓸려 사고를 당했다. 뒤에 오던 두 분은 구조됐다. 어머니가 손주 주려고 홍합 캔 걸 끝까지 쥐고 있었다. 이게 뭐라고…"라며 안타까운 심정으로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모든 힘이 빠져버렸다.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 드리는 게 내 목표였다. 유일한 행복이었는데, 그것마저 가져가 버리니까 완전히 놔버렸다. 한숨만 내쉬면서 산을 많이 다녔고 생각의 시간을 가지면서 정리했다. 어머니만 생각하며 달리자 싶었다. 앞으로 이룰 것들이 많은데 한 순간에 정신이 깨였다. 지금은 좋아하는 일을 웃으면서 하려고 한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