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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구속 기간 연장
지난 5월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호중의 구속 기간이 12월까지 연장됐습니다. 애초 김호중이 구속기소된 후 8월에 한 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해 이달 14일 만료 예정이었으나 지난 11일 구속 기간을 재연장한 것이며, 김호중의 최고 구속 기간은 12월까지입니다. 더불어 김호중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소속사 대표 이광득, 전모 본부장의 구속 기간도 함께 2개월 연장되었습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8월 "발목에 선천적 기형이 있어 약물 처방을 받아 버티고 있었는데 약물이 마약류로 분류돼 구치소에 반입하지 못해 이마저도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보석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신청에 대해 아직 판단을 내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호중 음주 뺑소니 사건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하였습니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고 있던 옷을 갈아입고 경찰에 자수했고,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졌습니다. 김호중은 사고가 일어난 지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하여 음주 사실을 수차례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됐고, 여러 정황상 김호중의 음주운전이 사실로 확인되자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소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했습니다. 하지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결심공판에서 김호중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