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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이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지난 29일 안 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벌금 20억 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과 3,050만 원 몰수, 15억 2,500만 원의 추징금을 구형했습니다. 또한,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과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8개월에 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성현과 이상준은 2021년 9월~11월 강종현으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 원을 수수한(배임수재) 혐의를 받습니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 최대 주주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안성현과 이상준은 강종현과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로부터 현금 30억 원과 4억 원 상당 명품 시계 2개, 1,150만 원의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성현은 '이상준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종현을 속여 20억 원을 별도로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법 위반·사기)도 적용됐습니다.
안성현과 이상준은 지난 해 9월 8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오는 12월 26일 대법정에서 선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하여 활동해 왔으며 2017년 그룹 핑클 멤버 성유리와 결혼하여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습니다.
성유리 근황
성유리는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하여 가수 활동을 하다가 연기자로 전향해 연기 활동 및 MC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2017년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한 후 5년 뒤인 2022년 1월 쌍둥이 딸을 출산하였습니다. 출산 후 성유리는 6개월 만에 KBS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 MC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러나 2022년 10월 남편 안성현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함께 기소된 강종현이 대주주로 있던 '버킷스튜디오'가 당시 성유리가 대표로 있던 화장품 회사에 3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며 성유리도 거센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에 성유리는 문제를 인지한 후 투자금을 바로 반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남편 사건과 관련해서도 올초 자신의 SNS에 새해 인사를 올리면서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며 자신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고백한 바 있습니다.
성유리는 이후 남편이 재판 중인 가운데에도 꾸준히 자신의 근황을 SNS를 통해 알렸습니다. 특히 훌쩍 큰 자신의 쌍둥이 딸들의 모습을 올리며 엄마로서 열심히 육아 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