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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상순이 오늘(21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이상순은 온화한 성품의 원천은 집안 재력 때문이냐는 안영미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저희 외할아버지가 부산에서 갈빗집을 하신다고 알려져 있는데 진짜 외할아버지가 아니라 작은 외할아버지다. 저희 어머니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작은 집에서 자라셔서 제가 그냥 외할아버지라고 부른 것이다. 그 재력이 저하고 크게 상관이 있진 않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좋다. 어릴 때 가면 갈비를 엄청나게 먹었으니까. 외손자에게 돈을 받진 않으니까. 삼 형제가 어린애 셋이 몇십 인분 갈비를 먹었으니 갈비는 실컷 먹었다. 지금도 가면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상순의 작은 외할아버지인 故 윤석호 대표가 차린 해운대 암소갈비집은 50년 이상된 전통적인 부산 맛집 중 하나입니다. 이미 손님이 많았지만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효리 남편인 이상순의 외갓집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가 더해졌습니다. 상당히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웨이팅 없이는 먹기 힘들 만큼 인기가 좋아 개점과 동시에 거의 재료가 다 소진된다고 합니다. 연매출 125억을 자랑하는 이 식당은 현재 이상순의 외삼촌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해운대암소갈비집은 '윤해운대갈비'라는 이름으로 미국 뉴욕에도 진출했습니다. 이상순의 외삼촌인 윤성원 대표의 장남 윤주성 대표가 유학시절 미국 요리학교에서 요리와 경영학을 전공하고 레스토랑 주방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에 분점을 낸 것입니다. 오픈한 지 1년 정도 지나 입소문이 돌면서 이곳 역시 웨이팅 없이는 먹기 힘들 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유명한 음식 비평가로부터 '갈비의 챔피언'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탑모델 지지하디드도 자주 가는 단골집으로 유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 블랙핑크 로제, 이미경 CJ 부회장 등 국내 유명인들도 미국에 가면 이 식당을 들린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가 2021년 발표한 뉴욕 10대 레스토랑에 선정된 바 있고 뉴욕 100대 레스토랑에서 5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