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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기자회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오늘(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정몽규는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4번째 연임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몽규는 이 자리에서 비판 여론이 들끓는 와중에도 4선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공약 등을 밝혔습니다. 

     

    정몽규는  먼저 "이번 출마는 많은 고민 후에 결정했다. 비판과 실망을 깊이 통감하고 성찰했다. 내려놓을까도 고민했지만,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다하겠다"라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감한 개혁을 통한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를 축구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완성 ▲2027년까지 디비전 승강제를 완성해 축구 저변 확대 등 4가지 공약을 밝혔습니다. 

     

     

    정몽규는 질의응답 시간에 그동안의 감독 선임 논란과 직무정지, 임기 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많은 질책을 받고 개선점을 많이 고민했다. 나에 대한 질책은 수용할 수 있지만 그것이 감독과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안타까웠다.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감사하다. 그만 내려놓을까도 생각했지만 천안종합축구센터의 내년 완공, 디비전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변의 주언도 들었다. 많은 생각과 함께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또한 그는 "저와 축구협회가 미진했던 것들, 잘못한 것들에 대한 비판은 가감 없이 수용해 협회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쏟겠다"라며 4선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정몽규는 축구협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한 협회의 지식과 자원, 성과와 기회를 공유해 모두가 함께하는 축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한국 축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7 아시안컵 우승, 2028 올림픽 메달 확보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축구종합센터를 축구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완성하고 유소년, 지도자, 심판, 의무 트레이너 등 전문 인재의 과학적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특히 "당선되면 다음 축구협회장 후보를 양성하는 데 매진할 것이다. 5연임까지 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정몽규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선거 후보 등록 기간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이후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는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전 해설위원이 후보로 나서 3파전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장 3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