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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SBS 가요대전>에서 엔딩 무대를 장식했습니다. SBS 가요대전 무대에는 8년 만에 복귀했고,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4 MAMA AWARDS> 이후 국내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무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날 지드래곤은 지난 10월에 발매한 자신의 신곡 '파워(POWER)'와 함께 2015년에 발매한 '맨정신' 그리고 2013년에 발매한 '삐딱하게(Crooked)'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에는 무대에 드러눕는 파격적인 엔딩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드래곤의 무대가 방송에 나간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그의 불안정한 라이브 실력에 대한 논란이 생겼습니다. 이날 지드래곤은 AR 음원에 라이브를 하는 방식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목을 긁는 창법과 음정에 맞지 않는 애드리브, 선택적 라이브 등이 거슬렸다는 지적입니다. 지드래곤은 이미 빅뱅 데뷔 전부터 실력으로 인정을 받아왔던 터라 네티즌들의 이런 지적은 예상외의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드래곤의 라이브 실력 논란은 <2024 SBS 가요대전>의 음향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대 직캠 영상을 본 팬들은 인이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마이크 문제로 무대에 영향을 미쳤을 뿐 현장 라이브는 괜찮았다는 반응입니다. 실제로 지드래곤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인이어를 뺐다 끼웠다 하는 행동을 반복했으며, 공연 중 "안 나와"라고 말하는 듯한 입모양이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방송에서 최애돌 앱과 함께 진행한 '나의 산타클로스' 투표 이벤트에서 1위에 선정됐습니다. '최애돌'은 아이돌 팬덤의 인기투표가 아닌, 월간 최다득표자나 누적 순위 1위로 선정된 아이돌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모바일 앱입니다. 이번에 '나의 산타클로스' 1위에 선정된 지드래곤의 이름으로 밀알복지재단 아동복지사업에 1억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드래곤은 이와 함께 자신이 설립한 재단이자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저스피스 재단(JusPeaceFoundation)에 1억 원을 추가 기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