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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늘(16일) 오전 5시(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를 치렀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선발 선수로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키, 손흥민을 출격시켰습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안토닌 킨스키에게 골문을 지키게 했습니다.
전반전에서 토트넘은 아스널에게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펼치며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고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아 빠른 역습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토트넘은 간헐적 역습을 시도하고자 하였으나 쉽게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토트넘에게 코너킥 기회가 왔습니다. 전반 25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중앙에 위치해 있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날렸습니다. 인사이드로 정확히 밀어 넣은 볼이 상대팀 선수에 맞고 굴절돼 골로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의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전반 막판 아스널에게 주도권을 빼앗겼고 전반 39분 아스널 코너킥에서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도미닉 솔란키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이어 전반 43분 아스널의 트로사르가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과 윙어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여 공격성을 높였습니다. 후반전에서 토트넘에게도 여러 차례 슈팅의 기회가 있었으나 골로 연결되진 않았습니다. 후반 33분 토트넘은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투입하여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히샬리송은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하여 스펜스에게 스루패스를 하는 등 공격에 가담하였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경기 막판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을 과감하게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하였고 토트넘은 한 골 차로 아스널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6호골을 만들어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무승(1무 4패)에 그치며 리그 13위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 역사에도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1989년 이후 36년 만에 아스널전 3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토트넘이 리그 북런던 더비에서 원정 승리를 거둔 건 2010년 11월이 마지막입니다.
